물류용 이동 로봇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긱플러스(Geek+ )와 영국의 다국적 의류, 신발, 가정용품 소매업체인 넥스트(NEXT)는 넥스트 디언 밸리 팔렛(NEXT Dearne Valley Pallet) 물류센터에서 자동화를 위한 협업이 성공을 거두었다고 발표했다. 45,000제곱미터 규모의 창고에서 250대의 긱플러스 로봇이 굿즈투퍼슨(Goods-to-Person) 피킹부터 주문 소팅 프로세스까지 넥스트의 전자 상거래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높은 수요에 직면해 있으며 급변하는 패션 산업에도 몸담고 있는 넥스트는 새로운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규모를 효율적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효율적인 솔루션을 찾던 넥스트는 긱플러스를 로봇 기반 물류 창고 자동화 파트너로 선택했다. 하이브리드 ‘피킹 및 소팅’ 솔루션은 양사 간에 진행한 공동 개발 프로세스의 성공적인 결과물이다.
리암 젠킨슨(Liam Jenkinson) 넥스트 현장 관리자는 “긱플러스와의 협력은 시작부터 지금까지도 지속적인 지원을 잘 받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긱플러스의 피킹 및 소팅 시스템을 통한 유연성은 당사 운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넥스트의 창고 관리 시스템과 긱플러스의 로봇 관리 시스템의 통합도 매끄럽게 이루어졌다. 사업이 계속 확장됨에 따라 창고를 늘려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새로운 공간에서 재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프로세스는 긱플러스의 P800 피킹 로봇으로 시작된다. 이 로봇이 팔레트 운송 구역에서 팔레트를 받은 뒤 피킹을 위한 보관 구역으로 옮긴다. 피킹 주문이 시작되면, 로봇이 피킹 및 소팅 절차를 위한 다용도 워크스테이션으로 랙을 옮긴다. 피킹이 완료되면, 작업자가 상품을 S20T 소팅 로봇에 올린다. 그러면 S20T 로봇이 상품을 해당 창고용으로 지정된 활송 장치로 전달하고, 그동안 상자는 포장을 위해 아래층으로 향한다. 긱플러스 솔루션의 유연성 덕분에 넥스트는 크기, 무게, 판매 속도가 제각각인 다양한 제품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넥스트는 이 솔루션으로 하루에 16,000유닛을 처리할 수 있다. 넥스트에 따르면, 자동화 프로세스의 효율성은 수동 피킹의 2배에 이른다고 한다.
브라이언 리(Brian Lee) 긱플러스 EMEA 대표는 “넥스트는 선구안이 있는 고객으로서 긱플러스를 신뢰해 주었다. 당사는 약속대로 넥스트의 창고에 지능적이고 유연한 창고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다. 영국,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의 더 많은 창고에서 이 성공을 재현하고 싶다.”고 밝혔다.
효율성 향상 덕분에 넥스트는 추가 인력 없이도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기록적인 물량을 소화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마감 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하면서도 ‘다음’ 날 배송 원칙을 지킬 수 있었다. 확장성은 긱플러스 솔루션의 장점 중 하나다. 넥스트는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올해 초 S20T 로봇 50대를 추가로 도입한 바 있다.